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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 동굴 관람 후기 - 꼭 가봐야 하는 이유 동굴의 제왕 헐크 황금궁전, 아쉬웠던 점 매점 카페

by 쿨이코노미 2024. 9. 2.

광명동굴 내 웜홀광장의 아름다운 조명

2024년 7월 말 다녀온 광명 동굴 관람 후기 포스팅입니다. 광명 동굴에 꼭 가 봐야 하는 이유 및 아쉬웠던 점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혹시 광명동굴 입장료가 궁금하시면 다음 버튼을 클릭 후 관람 요금을 미리 확인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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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 동굴을 꼭 가 봐야 하는 이유

혹시 광명동굴을 한 번도 가 보지 않았을까요? 그렇다면 꼭 한 번은 가보시기 바랍니다. 광명 동굴에 꼭 가 봐야 하는 이유를 다음과 같이 정리해 보았습니다.

 

1) 역사적 스토리가 있는 곳입니다.

우리에겐 늘 아픈 역사죠? 일제가 우리나라 자원을 수탈하기 위해 1912년에 개발을 시작했다고 하네요. 해방 후에는 근대화와 산업화를 함께 한 현장이었고요. 1972년 폐광 후 40년간 새우젓 창고로 쓰였다고 합니다. 그런데 광명시가 2011년 매입 후 역사 문화 관광명소로 탈바꿈시켰다고 합니다. 연간 100만 명이 찾는 명소인데 한 번 가 볼만 하지 않겠습니까?

당시 산업화 현장의 모습을 재연한 광명동굴 내 근대역사관의 밀랍인형
당시 산업화 현장의 모습을 재연한 광명동굴 내 근대역사관의 밀랍인형

 

2) 조명을 비롯해서 아름다운 예술 작품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우리에게 생소한 동굴이라는 차별적인 공간에 문화예술 콘텐츠가 풍부하며 계속 업그레이드되고 있거든요. 많은 예술가가 참여한 작품은 우리 눈을 아주 즐겁게 만들어 줍니다. 아이 및 가족과 함께, 연인과 함께 사진 찍고 싶어지지 않으신가요?

광명동굴 관람 후반부에 있는 아름다운 조명으로 덮인 길
광명동굴 관람 후반부에 있는 아름다운 조명으로 덮인 길

 

'동굴의 제왕'이라는 작품은 너무 멋있었고, 금세 살아 움직일 것만 같은 디테일에 놀랐습니다. 좀 알아봤더니 영화 '반지의 제왕'을 제작한 세계적인 영상기업 '웨타워크숍'이 만들었다고 하네요.

사진 오른쪽 아래 골룸도 보이시나요? 아이들도 어른들도 좋아하더군요. 물론 저도 너무 좋아서 이리저리 사진도 찍으면서, 한참을 그 자리에서 작품을 감상했습니다.

광명동굴 내 예술작품, 동굴의 제왕
광명동굴 내 예술작품, 동굴의 제왕

 

어디서 많이 본 듯한 조각상이 있어서 유심히 봤더니 헐크였습니다. 너무나 멋있는 예술작품에 감탄이 나옵니다. 실제로 보시면 상당히 큽니다. 사진 왼쪽 위 계단을 보시면 어느 정도 감이 오실 겁니다. 그때 받은 느낌을 사진으로 잘 살리기가 어렵네요. 현장에서 실제로 잘 보시면 분노가 치밀어 오른 헐크의 표정도 보이실 겁니다.

광명동굴 내 예술작품, 헐크
광명동굴 내 예술작품, 헐크

 

광명동굴이 황금광산으로 개발되었다는 사실을 알고 계시나요? 1912년부터 1954년까지 수백kg 이상의 황금을 채굴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1955년에서 1972년까지는 52kg을 캤다고 하고 아직도 동굴 깊숙한 어딘가에 많은 양의 황금이 묻혀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그런지 실제로 봐도 황금으로 보이는 여러 장식물들이 동굴과 너무 잘 어울린다는 생각이 듭니다.

광명동굴 내 황금궁전 구역 중 일부의 모습
광명동굴 내 황금궁전 구역 중 일부의 모습

 

3) 많은 사람들이 찾는 인기 있는 명소이기 때문입니다.

혹시 그거 아셨나요? 광명동굴이 연간 100만 명이 찾는 명소라는 것을요. 많은 사람들이 방문하는 건 그만한 이유가 있기 때문이죠. 저도 가족과 함께 8년 만에 두 번째 방문했는데 느낌이 새롭습니다. 기억나지 않는 것도 있었고 이런 멋있는 작품이 있었는지도 모르고 지나쳤던 것도 있었네요.

광명동굴 관람 초반부 웜홀광장으로 진입하기 전
광명동굴 관람 초반부 웜홀광장으로 진입하기 전

 

동굴 밖에도 잘 되어 있었는데요. 주차 후 광명동굴로 가는 길이 경치가 좋더군요. 날씨가 매우 더운 날이었지만 적당히 걷는 그 길이 전 마음에 들었습니다. 나무로 된 바닥과 지붕은 주변 경관과 잘 어우러져서 편안한 느낌이었고, 덕분에 땡볕이 아닌 그늘로 걸어갈 수 있었네요. 

나무바닥 및 나무지붕으로 되어 있는 광명동굴 가는 길
나무바닥 및 나무지붕으로 되어 있는 광명동굴 가는 길

 

광명 동굴로 향하는 대로변의 초입길부터 주차장까지 안내 요원이 배치되어 있어서 큰 혼동 없이 주차까지 마칠 수 있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안내 요원분들이 방문객들의 안전한 통행까지 유도하고 있더라고요. 많은 방문객이 찾아오는 만큼 방문객의 안전과 편의에 신경을 많이 쓰고 있는 것이 느껴졌습니다.

혹시 광명동굴을 방문하실 계획을 세우시려고요? 미리 휴장일을 체크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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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쉬웠던 점

동굴에 들어가기 전이나 동굴에서 나온 후에는 갈증을 느껴서 물이나 커피 등 음료를 찾게 되실 겁니다. 아래 사진과 같이 매점(카페) 및 휴게공간이 한 곳이 있습니다만 제가 생각할 땐 가격이 적당하다고 느껴지지 않아서 다음에 올 때는 물이나 커피를 미리 준비해서 가져올 거 같습니다.

광명동굴 입구 주변에 있는 매점(카페) 및 휴게공간
광명동굴 입구 주변에 있는 매점(카페) 및 휴게공간

 

일단 동굴에 들어가면 물이나 음료를 구할 수 없는 점도 참고하시면 좋겠습니다. 동굴 내부에서는 쓰레기 처리 문제 등의 이유로 물이나 음료 판매가 없는 것이 충분히 납득이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동굴 외부의 경우 몇 군데 있다면 방문객들이 좀 더 쉬면서 여기저기 더 노닐다 갈 수도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또한, 동굴 외부에는 방문자가 최대한 쾌적하고 편리하게 매점 또는 카페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좋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아무래도 무더운 여름에 방문객이 많을 텐데요. 시원하게 쉬면서 음료를 마실만한 공간은 없었습니다. 그나마 그늘이 어느 정도 있는 벤치를 제외하고는 실외 벤치는 비어 있더라고요.

뜨거운 햇빛과 무더운 날씨에 비어있는 매점(카페) 앞 벤치
뜨거운 햇빛과 무더운 날씨에 비어있는 매점(카페) 앞 벤치

 

매점 또는 카페가 2개 이상이면 경쟁을 통해 시설 또는 서비스가 더 좋아질 수도 있으며, 자판기라도 군데군데 있다면 좀 더 많은 사람들이 저렴한 가격에 손쉽게 이용할 수도 있지 않을까요? 혹시 앞으로 방문 계획이 있으시면 물이나 커피 등은 미리 해결하시거나, 가방 등에 미리 준비해서 오시면 좋을 거 같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광명 동굴을 꼭 가 봐야 하는 이유 및 아쉬웠던 점에 대한 제 생각을 말씀드렸습니다. 혹시 아직까지 광명동굴을 가보지 못한 분은 한 번 가보시길 추천드립니다. 혼자만 보기에는 너무 아까운 곳입니다. 꼭 한 번 방문하셔서 가족 또는 연인과 함께 예쁜 사진도 찍고 좋은 추억 만드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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